2달 가까이 아침 과정이었기에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는 것까지 즐거웠었습니다. 아침에 더 자고 싶고, 2시간 수업이 끝날 때마다 조퇴하고 집을 가고파 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, 수업이 끝나고 나면 졸음은 다 달아남과 동시에 오늘 하루 수업도 지식을 잘 쌓았다는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어 보람찼습니다.

오가는데 한 시간씩 걸려 오후 2시나 3시 같이 애매한 시간대가 아니라 더욱 좋았습니다. 햇빛이 내리쬐는 오후에 수업이 끝나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하면 하루가 길어진 느낌이라 여유롭게 하려는 일을 할 수 있었으며, 역시 사람은 규칙적이게 생활하며 햇빛을 보고 살아야 한다 느꼈었습니다.

이보다 더 질 좋은 수업은 다신 듣지 못할 정도로 알기 쉽게 여러 번 복습해 주셨으며, 배운 지 오래되어 잊었던 내용이 나오면 반갑기도 했고, 지금껏 나눠주신 자료의 양이 책 한 권 두께에 가까워 혼자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. 좋은 과정이었기에 배움의 시간이 짧았다 느꼈고, 이 교수님께 앞으로 배우실 분들이 부럽고도 아쉬운 마음이 들정도로 그만큼 유익하고 귀중한 수업 시간을 보냈었습니다.